“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사방의 모든 적으로부터 쉬게 하신 후에,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은지라.” (여호수아 23:1)
여호수아 23장은 여호수아가 죽음을 앞두고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남긴 유언과 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첫 구절에서 성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쉬게 하신 후에.” 단순히 전쟁이 끝났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표현은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1.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선포하는 말
“쉬게 하셨다”는 표현은 하나님이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주셨고, 그곳에서 정착하고 평안하게 하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안식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주권 때문이었습니다.
📖 신명기 12:10에서도 “너희가 안식할 것이라”고 이미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 2. 하나님이 주시는 쉼은 상황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서 옵니다
전쟁이 끝났다는 것만으로는 참된 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쉬게 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직접 평안을 허락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평화는 일시적이지만, 하나님의 쉼은 영적이고 근본적인 안정을 가져옵니다.
✨ 3. 쉼은 끝이 아니라 다음을 위한 준비입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평화를 누리게 되었지만, 여호수아는 이 시점에 가장 강력한 도전을 줍니다:
“율법책을 굳게 지켜 행하라.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23:6)
👉 쉼은 방심의 시간이 아니라, 더 깊은 순종의 시작점입니다.
💬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 우리는 인생 속에서 여러 번의 ‘쉼’의 시기를 만납니다.
- 기도 응답 후
- 고난이 지나간 후
- 문제 해결 이후
그때가 바로 신앙의 본질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쉼의 자리에서,
나는 지금 감사하고 있는가?
나는 말씀을 더 가까이하고 있는가?
🙏 묵상의 기도
“하나님, 전쟁 같은 삶 속에서 평안을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쉼의 시기에도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게 하소서.
그 평안 속에 안주하지 않고, 더 깊은 순종과 경외함으로 주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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